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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급증…광주 화장장 운영 차질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3:32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3:32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이 28일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망자와 환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장례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장 시설 부족으로 제때 화장을 치르지 못한 일부 유족은 시신을 안치해 두고 5일장, 7일장까지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3일장을 치르기 위한 유족들은 다른 지역 화장장을 찾는 등 원정 화장을 진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립승화원 [사진=뉴스핌DB] 2022.03.28 kh10890@newspim.com

정부 역시 화장장 부족 사태가 극심해지자 '전국 화장시설 집중 운영 기간 및 안치 공간 확보 등 추가 대책 긴급 이행 안내' 긴급 공문을 통해 각 지자체와 화장장에 전달한 바 있다.

광주 유일 화장시설인 영락공원의 경우 평상시 하루 36건의 화장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50건까지 늘린 상황이다.

김 의원은 "광주시가 11기의 화장시설을 총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화장로 동시 가동 불가능, 화장장 직원들의 주 44시간 근로시간 확보 등의 문제로 당장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처 역시 중요하지만 대비가 부족했다"며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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