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 도입 서둘러야"
"당내선 투명·공정한 공천약속"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국민의힘이 끝까지 외면하면다면 국회법에 따라 국민들의 요청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면 과제인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부터 서두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주재로 지난 28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03.28 leehs@newspim.com |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로 양당 기득권을 깨고 다양한 목소리가 현실 정치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개혁의 마중물을 보여야 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로 공전하고 있다"면서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이제 결정하고 답해야 한다"며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 출범 이전에 스스로 다짐한 정치개혁 약속부터 지키는 것이 책임정치의 실천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양당 합당 제안을 수락한 데 대해 "시대적 요청에 결단 해준 새로운물결 당원과 김동연 대표에 깊이 감사하다"며 "오늘부터 민주당과 새물결은 정치혁신을 향한 동지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치교체 길에 총력 매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구조를 해체하고 대립과 혐오의 정치를 끝내고, 주권자 뜻에 합치시키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또 "정당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당원들의 의사결정 참여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2030 세대를 지방선거에 적극 공천하고, 청년 출마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기반으로 혁신과 민심을 조화롭게 반영해서 역대 가장 깨끗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 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인적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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