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의 대표 숙원사업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된 지 16년 만에 드디어 첫삽을 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1일 서구 도안동 갑천호수공원 부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박병석 국회의장,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성기문 서구청장 직무대행, 김재혁 대전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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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표 숙원사업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된 지 16년 만에 드디어 첫삽을 떴다. [사진=대전시] 2022.04.01 gyun507@newspim.com |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부지 내에 위치하며 갑천친수구역 전체면적 94만 7430㎡의 45%에 이르는 43만 1715㎡에 공사비는 935억 원이 투입된다.
호수공원은 갑천, 월평공원 등 주변 자연자원과 연계해 갑천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여가 및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공원 북측은 테마놀이터와 경작습지원, 이벤트광장 등을 갖춘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남측은 출렁다리·테마섬·강수욕장·수변광장 등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갑천과 연접한 공원 동측에는 생태습지원과 갈대습지원을 조성하여 갑천생태습지지역 내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적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5년 3월 준공되면 서남부권 주민은 물론 대전 시민에게 휴식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회 정보자원의 데이터센터,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11만 934㎡ 규모의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도 호수공원 내에 건립된다.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우선시공분 공사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와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아파트가 밀집된 도안지구허파 역할을 하며 대전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수공원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치를 담은 명품 공원으로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