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코로나 위기, 국민통합 없이 극복 어려워"
金 "기대와 우려 새기고 있어..열심히 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에 "막연한 통합 논리가 아니라 어떤 개별 이슈가 사회 갈등을 야기하는지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간담회에서 "어떤 것들이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어떤 세력이 그로 인해 이득을 보는지 (파악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4.01 pangbin@newspim.com |
이어 "서로 정치적 견해·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함께 공동의 방향과 목표를 공유해가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가) 좋은 결론을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같은 전쟁과 다름없는 위기 상황 극복은 국민들의 단결과 통합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6·25 전쟁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단합했고, IMF 위기를 넘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도 이번에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니 여러분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당선인께서 당선 소감에서 최우선적으로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씀했다"며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의 늪에서 벗어날 기회를 함께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에 대한) 관심과 우려에 대해 새기고 있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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