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팹리스 기업' 하이딥, 내달 스팩합병 상장..."내년부터 급격 성장"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3:38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3:38

5월 12일 코스닥에 신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팹리스(반도체 설계) 벤처기업 하이딥(HiDeep)이 내달 NH스팩18호와의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고범규 하이딥 대표이사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모바일 기기 산업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점점 더 대형화되며, 얇고 구부러지는 다양한 폼팩터가 많아지면서 온셀 플렉시블 OLED(On-Cell Flexible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 비중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하이딥의 터치 및 스타일러스 솔루션은 온셀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하면서 기존 솔루션의 한계와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사진=하이딥]

2010년에 설립된 하이딥은 IC(칩)와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펜) 등을 개발·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제공 팹리스 벤처기업이다.

고 대표는 "모바일기기 인풋 솔루션에 있어 IC부터 센서, 알고리즘과 펜 제조까지 수직적 통합을 이룬 종합 솔루션 팹리스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솔루션 전 과정에 걸쳐 58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딥의 기술이 더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보유한 핵심 기술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기존 스타일러스 기술을 배터리를 사용하는 액티브 방식과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은 패시브 방식으로 나뉜다. 하이딥은 액티브와 패시브 기술의 장점을 취해 '3무(無)'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기술을 개발했다.

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도, 스타일러스 센서도 필요 없는 On-Cell Flexible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스타일러스와 터치를 통합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딥 솔루션을 적용한 스타일러스는 △배터리 없이 작고 슬림한 사이즈 △센서 없이 경쟁력 있는 원가 △여러 기기에서 호환 가능한 제품으로 글로벌 표준화가 가능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온셀 플렉시블 OLED용 터치 기술도 대표적인 핵심 역량이다. 하이딥은 기존에 터치 오류가 있던 부분을 독자적인 노이즈 제거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중 일부 기술은 현재 대기업 스마트워치에 적용돼 양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3D Force Touch' 기술은 X축, Y축의 이차원 평면적 터치에서 나아가 터치의 깊이(강도)를 추가 인식할 수 있는 터치 기술이다. 한때 애플의 아이폰이 3D터치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시장에서 하이딥 기술이 유일한 대항마였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이후 시장 판도가 바뀌어 지금은 휴대폰에서는 이 기술이 제외되는 추세지만 하이딥은 자율주행용 자동차의 디스플레이 등 여전히 3D 터치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는 스마트워치용 IC칩 관련 매출이다. 하이딥의 지난해 매출액은 133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이다. 2020년 매출액은 14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이었다. 사측은 "스마트폰용 IC칩과 스타일러스 펜 등의 매출이 반영될 내년부터는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고 대표는 "하이딥이 확보한 독자적인 기술들은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 해 온 결과"라며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사업적인 확장을 위한 자금적 토대가 마련되면 주주와 투자자들께 실적으로도 보답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딥과 NH스팩18호는 오는 26일 합병되며, 내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하이딥과 NH스팩18호의 합병가액은 11만4353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57.1765이다. 합병 후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억3300만6926주다.

고범규 하이딥 대표이사 [사진=하이딥]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