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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막말 담화' 이어 선전매체 동원, 대남 비난 공세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0:45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0:46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 법' 논평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은 전날 담화를 통해 날선 대남 비난전을 벌인데 이어  4일에도 군 당국를 향해 '겁먹은 개'라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개 그대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 "우리의 강력한 힘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이렇듯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키겠는가"라며 "제 죽을 줄도 모르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차례질 것은 재앙뿐임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TV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박봉주 당 부위원장 등 노동당 간부들도 동행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지난달 11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만이다. 김 위원장은 같은 달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각종 설이 제기됐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5.02 noh@newspim.com

이 매체는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그 무슨 '도발원점타격'을 떠들며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미사일 정밀합동대응 타격훈련을 감행하고 F-35 30여대를 동원하며 가소로운 허세를 부려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 군의 훈련상황 등과 '유사시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서욱 국방부 장관 발언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 제하의 기사에서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북정책이 "어쩌면 그렇게도 북남관계 파탄의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우던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북이 개방하면 경제지원 한다'는 이명박의 '상호주의'와 일맥상통한가"라고 비난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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