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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1Q 실적 기대치 상회할 것"-대신증권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08:31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8:31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국산 맥주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증익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3월 말 국산 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발생 영향으로 4월 출고량 감소가 예상되나 가격 인상 효과 반영 영향과 지난 2021년 1분기 대비 2분기 맥주 시장 역신장 폭이 확대됐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5, 6월 국산 맥주 매출액은 두 자리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익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오는 23일부터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밝힌 18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하이트진로 맥주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2.03.18 hwang@newspim.com

지난 1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은 5718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8% 성장한 수치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54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 맥주 가격은 지난달 23일부터 7.7% 인상됐다. 내수용 소주 역시 지난 2월 23일 7.9% 인상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가격 인상이 해당 월에는 가수요가 반영돼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월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맥주 공장 가동률은 74%(+11%p yoy), 소주 공장 가동률은 87%(+3%p yoy)로 추정돼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이 예상된다"거 했다. 또 "마케팅비의 매출액 대비 비율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추정해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률은 0.1%p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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