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회와 발표 다르게 나가 유감"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7일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기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지난번 하이브 방문과 연계해 어떤 일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2020.11.20 alwaysame@newspim.com |
BTS 공연을 논의 중이라고 한 취임준비위원회와 의견이 다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와 입장이 다르게 나간 것은 죄송하다"며 "인수위 조직과 취임준비위는 다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이 여러 아이디어를 놓고 취임식을 준비하는 와중에 BTS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그쪽에 확인해 봐야 한다"며 "인수위 내에서는 그런 부분을 검토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5일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이 라디오에서 'BTS가 취임식 공연을 준비 중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인수위 홈페이지의 '국민이 당선인이 바란다' 게시판에는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BTS 소속사에 취임식 관련해 어떤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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