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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교민·기업 지원 전담 TF 구성"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7:07

당국자 "中에 조업 조기 재개·긴급 물류통행증 등 요청"
"긴급 귀국 희망 교민 입국 후 PCR 검사 가능케 조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부의 상하이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교민과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상하이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지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민·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에 특히 조업이 중단된 기업들을 위해 '조업 조기 재개 허가'를 요청하고, '긴급 물류 통행증' 발급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하이 산회사= 뉴스핌] 주옥함 기자 =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 4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 공사 현장. 2022.04.07.wodemaya@newspim.com

이 당국자는 "봉쇄 장기화에 따라 긴급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에 대해서는 예외적 허가를 통해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상하이시에 체류중인 교민수를 약 3만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및 지역 봉쇄에 따라 외교부와 중국 내 재외공관들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교민,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계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령이 업종에 구분 없이 11일째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은 물론 상하이 소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상적인 조업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당초 5일까지로 봉쇄 시한을 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이를 연장했다.

현지 진출 기업 중 이미 공장이 가동 중단된 아모레퍼시픽, 농심, 오리온 등은 중국 내 다른 지역 공장들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공장에서 에뛰드,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제품을 연간 1억 개 정도 생산하고 있다. 농심은 라면류를 생산하는 상하이 공장과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는 선양 공장 물량을 중국 현지에 공급하는 중이다.

코스맥스도 상하이 생산 물량을 광저우 공장으로 돌렸다. 상하이 공장이 광저우 공장보다 크지만 현재 공장 가동률이 85∼90% 수준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에 생산공장이 없는 한국기업 영업소와 판매점들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국기업 상당수는 금융도시인 상하이 특성상 제조업보다는 영업·판매·서비스업종이 활동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230개 의류매장 영업을 중단했다. 판매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됐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타격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지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은행들은 중국 전역 봉쇄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31개 성·시 곳곳에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비상 체계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모든 은행 사정이 비슷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각) 상하이의 전면봉쇄 장기화에 따라 중국에서 물류대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무역 모든 부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물운송 전문매체인 '로드스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상하이가 전면봉쇄에 돌입한 이후 세계최대의 컨테이너항인 상하이 항구의 물동량 처리가 33% 급감했다. 이는 광둥성의 15% 감소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현재 상하이항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항구와 연계되는 육상운송이 검역강화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시 당국의 전면봉쇄로 항구 주변의 창고들은 폐쇄됐으며, 트럭 운송은 차질을 빚고 있다.

FT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트럭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4% 감소했다. 물동량이 줄자 운송료는 급등했다. 중국 물류협회에 따르면 최근 물류 비용은 약 33% 폭등했다.

FT는 이날 컨설팅 회사 '베스푸치 매러타임'의 최고경영자 라스 젠슨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 항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물량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운송료도 치솟을 것"이라며 "상하이항의 병목현상이 전 세계로 파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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