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우주소녀, 예상 밖 저력 발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솔로 아티스트 효린이 '퀸덤2' 1차 경연에서 나머지 그룹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효린은 지난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Mnet '퀸덤2' 1차 경연에서 관람객 현장 투표를 비롯해 퀸덤 자체 평가, 글로벌 평가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수로 1차 경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전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 효린은 "기분은 좋은데 남은 경연들이 걱정된다. 상상하지 못할 무대들을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퀸덤 2' 1차 경연에서 효린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퀸덤 방송화면 갈무리] 2022.04.08 digibobos@newspim.com |
이외에도 케플러(Kep1er)는 한 수 위 팀과 한 수 아래 팀을 선정하는 퀸덤 자체 평가에서 효린을 한 수 위 팀으로 선택, "에너지를 혼자 낼 수 있다는 게 멋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평가에서 나머지 팀들은 모두 한 수 위 팀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지 않았으나, 케플러만이 효린을 선택해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1차 경연부터 1위를 기록한 효린은 앞서 3월 31일 방송된 '퀸덤2' 첫방송에서 1차 경연으로 'Touch My Body'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직접 무대를 연출하는 '만능 아티스트'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시원한 가창력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서머퀸'의 귀환을 알린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시스타 시절 대표곡 'Touch my body'를 내세운 효린의 1차 경연 장면.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2.04.08 digibobos@newspim.com |
1위 베네핏으로 2차 경연 커버곡 대결 상대를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효린은 멤버 대다수가 코로나 확진으로 1차 경연에 불참한 '이달의 소녀'를 지목, 과연 2차 경연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경연에서 소품으로 들고 나간 모래시계가 공연 중 깨지는 바람에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던 우주소녀는 2위를 차지, 예상 밖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브레이브 걸스는 이제 데뷔 석달의 '케플러'에게도 뒤지며 최하위를 기록, 앞으로 어떤 무기를 꺼내 반전을 도모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퀸덤 2' 1차 경연 결과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2.04.08 digibobos@newspim.com |
한편, 3위를 차지한 비비지(VIVIZ)는 모두 세 팀에게서 한 수 아래였다는 선택을 받아 멤버 신비와 엄지의 얼굴이 굳어지고 분위기가 냉랭해졌으나, 은하가 "이렇게 관심을 받으니 즐겁다"라고 노련하게 넘겨 '여자친구' 시절 리더를 맡았던 관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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