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없는 사용" vs "尹은 권한 있는 용처"
"민주당 휠체어 챌린지도 정치 공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권한이 없는 사람이 불법적으로 특활비를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난 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의 특활비 문제는 권한이 없는 사람이 특활비를 사용했느냐의 문제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활비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사용했냐에 대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4 hwang@newspim.com |
허 의원은 "추미애 장관도 샅샅이 뒤지고 조사했던 사안"이라면서 "문제가 있으면 그때 밝혀지지 않았겠나, (두 사안은) 다른 문제"라고 봤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옷값과 관련한 특활비 사용 의혹에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일하던 당시 특활비 내역에 대해서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허 의원의 발언은 같은날 함께 출연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당시 특활비도 시민단체에서 공개하라는 소송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는 발언에 따른 것이다.
같은날 방송에서는 장애인 이동권에 관련한 논쟁도 이어졌다.
민주당의 휠체어 챌린지에 대해 허 의원은 "갑자기 정치공세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회와 서울시의회 의석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이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 갑자기 휠체어 타고 출근하는 것은 '쇼'일수 있다" 고 지적했다.
고 의원의 "서울 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가 몇 년째 고장"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몇년 째 문제가 있을 때 누가 시장이었고 누가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허 의원은 "(고 의원께서) 이동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미리미리 연락한 분이 계시고, 이종성 · 김회재 · 지성호 의원 등 정책을 활발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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