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보호관찰·전자감독 강화 내세운 인수위...인력 확충 과제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5:08

보호관찰 관리인원 1인당 평균 15명...OECD 평균은 10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법무부가 보호관찰과 전자감독 집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들은 지난 12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서울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등을 방문해 보호관찰 집행과 전자감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법무부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범죄자를 선별해 집중 관리감독하는 '고위험군 전담제'를 도입하고 '전자감독 신속수사팀'을 통해 365일 24시간 수사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의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인수위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인근에서 경찰의 신변보호 긴급 연락용 스마트워치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2.04.12 photo@newspim.com

또한 전자발찌 훼손 방지를 위해 성능이 개선된 전자식 탈부착 전자발찌를 연내 보급하고 견고성을 대폭 강화시킨 고위험자용 전자발찌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발찌의 경우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강윤성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보호관찰과 전자감독제도 운영 강화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도 연결돼 있다. 윤 당선인은 전자감독 장치 훼손과 외출제한 등 준수사항 위반 등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전자감독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흉악범죄로 입는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호관찰과 전자감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당 분야 인력은 OECD 평균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태다.

통계청 e-나라지표 '특정 범죄자 위치추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827명을 넘어섰다. 2019년 4563명, 2020년 6196명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8월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 기존 4대 특정범죄(성폭력, 살인, 유괴, 강도) 혐의로 형기를 마친 자에서 일반 사범으로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커졌다.

그럼에도 관리 감독 인원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보호관찰 인력의 경우 국내에서는 직원 1인당 15명을 담당하는데 비해 OECD 평균은 10명이다. 전자감독은 국내에서 1인당 106명을 담당하고 있는데 OECD 평균은 38명이다. 보호관찰과 전자감독을 담당하는 인력들이 과중하게 업무 부담을 지고 있는 셈이다.

인수위원들도 "강윤성 사건과 같은 고위험 범죄자의 흉악범죄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고위험 범죄자의 재범 방지에 반드시 필요한 보호관찰 담당 인력이나 전자감독 담당 인력은 OECD 주요국 평균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조속히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