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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GO!] 양천구청장 출마 이기재 "목동 재건축, 미래형 스마트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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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 주거지, 구 주택에 대한 재개발도 시급"
"40년 전인 1980년대 모습에서 크게 안 바뀌어"
"원희룡과 긴 인연...尹·오세훈과도 행정 시너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지는가에 따라서 양천구의 미래가 크게 좌우될 것이다. 목동을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만들고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는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정치권에서는 흔치 않은 '현장 경험을 갖춘 도시 전문가'란 명칭 역시 그를 따라다닌다. 이 예비후보는 단순히 이론뿐 아니라 현장 경험을 갖출 때만 부여받는 토목 기술사 자격증 또한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양천구청장이 되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역시 ▲목동아파트 재건축 ▲저층 주거지, 구 주택에 대한 재개발 문제로 꼽았다. 도시 발전을 원하는 구민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기재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13 kimej@newspim.com

지난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이 예비후보를 만나서는 '지난 시간 양천구구정에 대한 진단'부터 요청했다. 그동안 양천구 구정은 부부(김수영·이제학)합산 3선 구청장이 이끌어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승리함에 따라 이 예비후보를 향한 출마 요구, 구청장도 탈환을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강한 요구가 빗발쳤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의 철학은 '어떤 도시의 발전'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답부터 내놨다. 

그는 "양천구는 1980년대의 모습, 40년 전의 모습에서 크게 바뀐 것이 없다"고 했다. 주변의 영등포·강서·구로구의 변화보다도 양천구의 변화가 더디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양천에서는 선거 때만 되면 '도시 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실질적으로 도시 발전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면서 "결국은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서 양천의 모습을 바꿔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도시 발전의 과정에 대해 "저층 주거지에서 아파트가 세워지고 아파트에서 주상복합으로, 그다음에 초고층 타워로 진행돼 나가는 것"이라면서 "양천은 주거 중심 도시이기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게,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래야 부자들도 모여들고 지역 경제도 더욱 활성화가 된다"고 했다.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안전 진단 기준을 완화한다든가 도시가 획일적으로 건축되지 않도록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제가 물꼬만 터주면 진행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저층 주거지와 구 주택지에 대한 재개발 문제가 사실 더 어렵다"면서 "아파트 재건축보다 훨씬, 한 10배는 힘들다고 봐야 된다"고 했다. 도시계획적으로도 힘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 간 갈등을 해결해 가는 것도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목동이 '목동'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비해 낙후가 돼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서 갈등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그런 '조정자의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집 주변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이 좋은 입지 조건에 '이 정도 주거 환경밖에 못 만드는가'라는 현실이었다"고 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역세권 개발에 대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 그리고 갈등이 생겼을 때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서 풀어가는 그런 구청장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구청장이 되면 실질적으로 양천구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 "고 확신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앞에서 강조한 전문성 외에도 행정경험과 정치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이기재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13 kimej@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해온 '동지'로도 불린다. 양천 지역(양천갑)의 경우 원 후보자의 정치적 고향으로도 여겨진다.

이 예비후보는 원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는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이란 중책을 수행하기도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한 경험 역시 있다.

6·1 지방선거 출마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다. 이때 이 예비후보는 정권 교체의 필요성에 중도층이 동의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일에 집중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와 원희룡 후보자의 인연은 양천구 구민들이 대부분 다 알고 있다"며 "(집권 여당의)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기재 양천구청장이란 사각편대가 형성이 되면 양천구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변화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양천구의 최대 현안들은 목동 아파트 재건축, 구 주택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비롯해 경전철 사업, 신정차량기지 이전, 공항 소음 피해 등 국토·교통과 관련한 것들이 많다.

이 예비후보는 "구민들께서 이 변화의 기회를 잡으셔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제가 구청장이 돼 목동 아파트 재건축을 맡으면 임기 중에 그것을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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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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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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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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