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머스크 "트위터 인수 실패시 플랜B 있다"...테슬라 주가는 14%↓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08:56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08:56

머스크 "트위터 인수 성공 여부 확신 못해"
웰스파고 "테슬라 지분으로 인수 자금 마련 가능성"
테슬라 주가, 지난 1주일 1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의사를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 실패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B'가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행사에 참석해 "내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블룸버그] 2022.03.22 mj72284@newspim.com

다만 트위터를 인수할 자금을 확보했냐는 TED의 크리스 앤더슨의 질문에는 "난 충분한 재산이 있고, 가능하다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위터가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진 않았다.

이날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측에 지분 전부를 인수해 비상장 회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머스크 CEO는 인수 제안액으로 1주당 54.20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는 총 430억달러(약 52조7825억원) 규모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표현의 자유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를 사실상 '마을 광장'에 비유하며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포괄적인 장소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트위터의 정책과 알고리즘이 훨씬 더 개방적이고 접근이 쉬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사람들이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한다면 최우선 과제는 "스팸과 스캠봇을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 트위터 인수설에 테슬라 주가는 뚝..."인수 자금 위해 테슬라 주식 매도' 관측↑

한편 머스크가 260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재산으로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그의 재산 대부분이 당장 유동화가 가능하지 않은 탓에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해도 어떻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테슬라 주주 관점에서 두 가지 우려가 있다"면서 "하나는 테슬라가 글로벌 생산역량을 두 배로 늘릴 오스틴와 베를린 공장 가동 초기 단계인데 이 시점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건 이미 충분히 바쁜 머스크가 테슬라에만 집중하기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 우려는 인수 자금조달 조건이 불명확하다"라며 "머스크의 가장 유동적인 자산은 1700억 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트위터 인수 자금을 대기 위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더 팔기로 할 경우 이는 주가에 부담을 주는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4일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이후 14%가량 하락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1.68% 하락한 45.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