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11.24 (-14.40, -0.45%)
선전성분지수 11648.57 (-66.05, -0.56%)
촹예반지수 2460.36 (-5.93, -0.24%)
커촹반50지수 973.36 (-2.21, -0.2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5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내린 3211.24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56% 떨어진 11648.57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24% 하락한 2460.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73.36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렸다.
[그래픽=텐센트증권] 4월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이날 하락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동결하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500억 위안(약 29조 원) 상당의 1년 만기 MLF 자금을 시중은행에 공급하면서 적용 금리를 전과 같은 2.85%로 유지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1년물 MLF가 1500억 위안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추가 공급도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이 2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는 6명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가 급속하게 둔화되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음에도 당국이 MLF를 동결하면서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동결 또는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의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1년물은 MLF 금리를 기반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에 발표 예정인 LPR도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112억 38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선을 상회했다.
섹터별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관광 섹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중신관광(眾信旅遊·002707)이 9%, 구화여행(九華旅遊·603199)과 장가계(張家界·000430)는 6%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석탄, 물류, 화학비료,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메타버스 테마주, 귀금속, 인테리어 등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부품주는 강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600104)가 오는 17일 당국으로부터 조업 재개를 허가 받으면 18일부터 업무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3896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