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13.33 (+46.20, +1.46%)
선전성분지수 11756.38 (+236.17, +2.05%)
촹예반지수 2523.69 (+61.65, +2.50%)
커촹반50지수 994.44 (+5.68, +0.5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2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오른 3213.33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2.05% 뛴 11756.38포인트, 촹예반지수는 2.50% 상승한 2523.6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94.44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57%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164억 4000만 위안(약 176조 9279억 원)으로 1조 위안선을 하회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4월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1억 3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2억 27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9억 10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관광 섹터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적으로 운남여행(雲南旅遊·002059), 장가계(張家界·000430), 계림관광(桂林旅遊·000978) 등이 10% 이상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11일 중국 문화관광부판공청은 관광 산업의 발전과 여행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을 일시 환급하거나 납부 유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이란 여행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여행사가 매년 납입하는 자금이다.
고량주(바이주) 섹터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황대주업(皇臺酒業·000995), 산서행화촌분주(山西汾酒·600809), 안휘금종자주류(金種子酒·600199)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귀주(酒鬼酒·000799)와 오량액(五糧液·000858)은 각각 7%, 6% 이상 상승했다.
산서행화촌분주의 잠정실적 공개가 섹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산서행화촌분주는 1분기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05억 위안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0% 오른 37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식품·음료, 면세점 테마주, 항공, 증권, 해운, 물류, 미디어 등 대부분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3795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