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5마리 중 3마리 사살...2마리 생포
[용인=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용인시 양지면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지난해 탈출한 다섯 마리의 곰 중 마지막 1마리가 17일 포획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마지막 남은 1마리가 처인구 이동읍 곰 사육농장에서 불과 9km 떨어진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발견돼 사살됐다.
17일 경기 용인시 양지면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지난해 탈출한 다섯 마리의 곰 중 마지막 1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용인특례시] 2022.04.17 1141world@newspim.com |
시 관계자는 "인가 인접 지역으로 곰농장과 직선거리 9km이상 이동한 상황이며, 임산물 채취 및 등산객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밝혔다.
포획단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10시 20분쯤 곰 사육농장에서 5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농장 인근에서 2마리를 생포했으며 1마리는 탈출신고 3시간 후 발견 됐으나 안전 위협으로 사살했다.(본보 2021년11월23일자 기사)
나머지 2마리를 포획하기 위해 40명의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등을 활용 수색을 펼쳤으나 찾지 못했다.
수색개시 2일차인 23일 오전 8시부터 국립공원관리단 전문인력 6명 등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생포원칙으로 수색에 나서 호동에서 곰 1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나머지 1마리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중이었다.
이로써 탈출한 다섯 마리의 곰은 5개월 만에 모두 포획됐으며 그 중 두 마리는 생포됐고 세 마리는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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