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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작…북한 도발 가능성 촉각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09:13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09:13

오는 28일까지 야외 실기동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어적 훈련
북한 '4‧25 창군일' 열병식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군이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시작했다.

한‧미 군은 18일 9일 간 일정으로 연례적인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에 돌입했다.  

실제 장비와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 실기동 훈련은 없다.

미국 해군의 핵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10만t급)가 13일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7함대]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한‧미 연합 훈련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훈련 개시 하루 전에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반발을 드러내고 있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훈련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 감시와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오는 25일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과 맞물려 있어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대규모 열병식에서 신형 다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나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 공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은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1부 방어와 2부 반격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은 본훈련에 앞서 지난 12∼15일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한국 합참 주도로 실시했다.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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