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교육감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기구(세교추)'가 출범됐다.
18일 세교추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세종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을 위한 추진기구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8명(강미애 김대유 사진숙 송명석 유문상 이길주 최정수 최태호)의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진보·중도·보수 등 성향이라고 주장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진보 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최교진 교육감이 이번달 말쯤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대 모임.[사진=추진위] 2022.04.18 goongeen@newspim.com |
세교추 측은 퇴직 교장 등 교육계 원로를 중심으로 좌파 이념교육이 교실 현장에서 교육체계를 참담하게 무너뜨리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단일화 추진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 8명이 경합을 벌이는 상황에서는 지난 두 차례 선거와 마찬가지로 현직인 최 교육감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후보를 추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세교추 측은 지난 9일 10여명이 나릿재마을 5단지 상가에서 준비위원회 모임을 갖고 이어 14일에는 뱅크빌딩에서 3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창립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창립대회에서 "세종시 초중등 학업성적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5학년이 되면 이사'라는 신조어를 낳았고 교육청 청렴도는 역대 전국 최하 점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교육위기는 국가위기"라며 "무너진 대한민국과 세종시 교육이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세교추는 공동대표 5인(김경회 김진선 유인식 임병철 전진한)을 선출하고 16일에는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5인(공경남 박영인 신현태 이규진 임관수)을 공동대표로 추가 선임했다.
이들은 18일부터 5일 동안 시민들에 대한 홍보와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들과의 적극적인 만남 및 조율을 통해 23일쯤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 협약식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부 예비후보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일부 예비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한 후보는 "아직 때가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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