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변이 또 변이...세계 각국 재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서 BA.2 하위계통 변이發 급속 확산
남아공·영국 등서 퍼지는 BA.4·BA.5..."최악의 전염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가 속속 출현하면서 세계 각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던 미국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확산 때문인데 뉴욕주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이 보고됐다.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도 세계 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우려는 배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부활절 행진 및 보닛 모자 축제에참가한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 모자를 쓴 채 걷고 있다. 2022.04.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BA.2 하위 변이들 확산 속도 23~27% 더 빨라 

미국 뉴욕주 보건 당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미크론 BA.2 변이의 새로운 두 개 하위 변이들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 BA.2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이지만 뉴욕주에서는 특히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기준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7353명. 2주 사이에 38% 증가했는데 뉴욕의 경우 5775명으로 2주 전보다 94% 급증했다. 

뉴욕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의 배경에는 BA.2 계열 하위 변이인 BA.2.12와 BA.2.12.1이 있다고 보건 당국은 말한다.

이미 뉴욕주 중부 지역의 이들 하위변이 검출률은 최근 신규 감염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확산 속도를 보인다. 지난 3월에만 해도 70%였던 검출률은 4월 들어 90%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뉴욕 공중보건부는 두 개의 하위변이의 감염 증가율이 BA.2보다 23~27% 더 높다고 추산한다.

BA.2 자체도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보다 30%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BA.2 하위변이들이 뉴욕주를 넘어 기타 지역에도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실 BA.2 하위 변이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월이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당시 영국, 인도, 독일, 캐나다 등에서 해당 변이들 보고가 있었다. 왜 유달리 뉴욕주에서 해당 변이들의 확산세가 도드라진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게 없다. 

미국 유타주 머레이에 위치한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코로나19 중환자실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Intermountain Health/Handout via REUTERS 2021.07.23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확진자 수 급증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뉴욕주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527명으로 2주 전보다 32%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각 13%, 11% 늘었다. 

메리 배셋 뉴욕주 보건 국장은 "이들 하위변이는 새로운 바이러스이지만 대응하는 도구는 변함이 없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을 맞고 확진자에 노출됐을 때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공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 남아공·유럽서 퍼지는 BA.4·BA.5..."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성" 

세계보건기구(WHO)는 BA.4와 BA.5란 두 개의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공식 확인했다. 

WHO는 지난 11일 두 하위변이를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하면서 "면역 회피성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이들 변이의 추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신규 감염의 약 94%가 BA.2다. GISAID에 등록된 BA.4나 BA.5 감염 사례는 아직 "수십 건"에 불과하다. BA.4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보츠와나,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보고됐으며 BA.5는 남아공에서만 발견됐다.

터키 앙카라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압둘카디르 일마즈는 초기 연구 결과 "BA.4와 BA.5는 BA.2보다 전염력이 63~84% 더 강력하다.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일 것"이라며 "병원성이 높은 것이 특징인 L452R 돌연변이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452R 돌연변이는 델타 변이에도 있는 돌연변이로, 증상 발현을 높여 더 큰 중증 감염과 사망 위험을 야기한다. 

미 하버드대 전염병학자 에릭 페이글딩 박사는 "L452R 돌연변이가 이들 하위변이들의 트러블메이커(troublemaker·말썽꾼)"이라고 우려한다.

BA.4와 BA.5는 이미 아시아에 상륙했다. 지난 13일 남아공에서 에티오피아와 태국을 경유해 홍콩에 입국한 24세 남성이 BA.5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호주에서는 아직 하위변이 확진자 보고는 없지만 멜버른 폐하수에서 두 개의 하위변이 모두 검출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