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클린 뷰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화장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드는 화장품을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문체부, 국어원] 2022.04.20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클린 뷰티'를 '친환경 화장품'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9.8%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차원이 낮은 단순한 기술이나 기본적인 기술을 이르는 말인 '로테크'는 '단순 기술'로 다듬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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