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20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최민호 후보 기자회견 모습.[사진=최민호 캠프] 2022.04.21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장 경선에는 최 전 비서실장과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가 맞붙었고 최 전 비서실장이 67.5%를 얻어 32.5%를 얻은 성 전 교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행정관료 출신인 최 전 비서실장은 충남도 행정부시장과 5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거쳐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 후보는 이날 중앙당에서 발표 직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천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후보는 입장문에서 "기쁨에 앞서 엄중한 책임감과 시정 교체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시정을 교체해 세종시민의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가지 부족함도 많았지만 시정교체를 열망하는 시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성선제 예비후보의 꿈과 비전을 제가 받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공정과 상식 속에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합쳐 세종시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와 예술이 비단강처럼 도도히 흐르는 도시를 만들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등 시민들이 가장 불편한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청하고 소통하는 세종시장이 되겠다"며 "법 위에 군림하는 시장의 시대를 끝내고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반드시 시정교체를 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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