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시대 궐수문 장식철검·일체형 철창 등 주목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시립민속박물관이 5생활권 용호리와 합강리 일원 개발 과정에서 출토돼 삼한문화재연구원에서 보관 중이던 국가귀속 문화재 2510점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유물은 지난달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고 처음 인수한 것들로 5생활권 건설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고려·조선시대 토기·자기 유물들.[사진=세종시] 2022.04.21 goongeen@newspim.com |
유물들 중 선사~조선 시대에 이르는 구슬과 청동거울, 청동합, 청동수저, 토기·자기 등과 함께 철기시대 궐수문(고사리문양) 장식철검과 일체형 철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궐수문 장식철검은 영남지역 지배층 무덤에서 확인되고 있고 일체형 철창은 국내에서 출토된 예가 4점뿐이다.
철기시대 궐수문 철검 철창 등 유물.[사진=세종시] 2022.04.21 goongeen@newspim.com |
특히 이번에 인수한 철창은 199㎝로 국내에서 발굴된 철창 중 최대 길이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철기시대 용호리 지역의 문화교류와 지배층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된 문화재는 오는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인 향토유물박물관에 전시해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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