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도 전과자 양산 우려...종합대책 마련 시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남부경찰서가 18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절도 예방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범활동은 올해 1~3월 1분기 동안 세종시 내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의 20%가 청소년들의 자전거 절도인 점에 주목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시행하게 됐다.
세종시 남부경찰서 전경.[사진=세종남부경찰서] 2022.04.19 goongeen@newspim.com |
최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절도 범죄라는 의식 없이 거리에 세워져 있는 타인의 자전거를 가져다가 타고 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죄의식없이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타고 버리지만 이러한 행동은 법적으로 절도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청소년 전과자 양산이 우려돼 이같은 절도 예방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 남부경찰서는 기간 동안 현수막과 팜플렛 등 자전거 절도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아파트 주변 등 장소에 게시하고 비치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검거활동에 나서고 수사 과정에서 피해 자전거 제품명 색상 특이사항 등을 꼼꼼히 파악해 피해 회복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경열 남부경찰서장은 "시민들께서도 자체적으로 자전거 시건장치를 반드시 하는 등 청소년들이 전과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범죄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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