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뒤 광양 1고로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21일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늘 주축이 돼 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광양제철소 및 광양 1고로를 방문하고 있다.[사진=포스코] 2022.04.21 ojg2340@newspim.com |
이어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이 자동차와 조선인데, 이들 산업이 제철 산업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한국 제철이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을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등대공장'에 국내 최초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미래사업 발굴 확대와 그룹 차원의 균형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체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약 820만t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연간 800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0대 당 1대 꼴로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 강판을 사용한 것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포스코는 세계 제일의 철강 공장으로 우리 지역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자랑스럽다"며 "지역사회와 포스코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전남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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