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尹, 10일 국방부 청사서 근무 시작...NSC도 정상 작동"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6:54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인층 공사 아직...오는 28일 국방부 이사 후 시작"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월 10일 국방부 청사 5층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국방부 청사에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있는 지하층"이라며 "한창 준비하고 있어서 5월 10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2,3,4층이 메인층인데 아직 국방부가 이사를 안 가서 리모델링 공사를 못하고 있다"며 "5,6,7,9층도 일부 하고 있는데 5월 10일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집무실인 2층은 오는 28일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을 끝내고 이사 간 다음에 공사하면 아마 6월 중순쯤 (공사가) 끝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공수처가 야당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에 대한 불법 통신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3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외교장관 공관 관저로 확정하기 전, 육군참모총장 리모델링 비용 25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금액의 사용 여부는.

▲당초 육군총장 관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이유는 육군총장 관사는 거의 쓰지 않고 있어서 취임하기 전부터 리모델링 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취임식이나 빠른 시간에 입주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전문가들이 가서 검토한 결과 비도 세고 너무 낡아서 사실상 재건축 수준으로 손 데야 한다고 했다. 시간이 4~5개월 더 걸린다. 예산도 25억으로 안 된다. 그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말했다.

TF에서 외교부장관 공간 다시 검토한다고 했다. 처음에 검토 안한 이유는 지금 장관이 쓰고 있어서다. 손 대려면 5월 10일 이후에 가능하다. 그래서 외교부장관 공간 검토 안 했는데 육군총장 공관 떄문에 검토했다. 외교부장관은 바뀔 때마다 리모델링을 해와서 양호한 상태다. 5월 10일 이후에 리모델링 시작해도 육참 공간하는 것보다 시간이 짧아서 변경하게 됐다. 그런 실무적인 과정 있었다. 그래서 지금 현재 25억원 예산은 쓰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방부 청사 내 관저를 신축한다는 보도 있었는데, 이 계획은 없어진 건가.

▲처음에 집무실 이전을 결정하는 무렵에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들 있었다. 가게 되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 당위성 이야기한 거고 전혀 검토한 바 없다. 외교부장관 공간 리모델링해서 입주하게 되면 출퇴근, 여러 가지 행사, 외빈 접대 감안해서 별도로 천천히 검토하도록 하겠다. 지금은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

-청와대 운영기획추진위 구성해서 청 개방 후 지속적 관리 방안 검토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고용 승계 문제 포함되나.

▲고용 승계라는 표현은 좀 잘 안 맞는 것 같다. 아마 청와대 가면 공무원들의 여러 가지 직종이 있다. 별정직, 계약직, 정치적으로 들어온 분도 있고. 또 시설 관리하는 그런 직원들도 있어서 신분에 따라 시설 관리하는 분들은 시설 관리하는 대로 근무를 하든지 아니면 다른 부처로 이전을 부서배치 하든지 이런 걸 할 거다. 별정직, 정치적으로 들어온 분들은 임기 끝나면 교체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김건희가 방문한 이후 결정됐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과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무실 명을) 피플스 하우스로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떤 의결 과정 있었는지.

▲김건희 방문 후에 결정됐다는 건 저도 왜 그런 기사 나왔는지 모르겠다. 육참 공관을 추진하다가 여러 가지 문제점과 예산 문제가 생겨서 TF에서 외교공관을 검토했고, 그 과정에 적절한 것 같다는 실무적인 TF 의견 있었다. 그 전에 육참공관 검토했을 때 가보신 거고 외교부 가야겠다고 하고 나서 왔다. 직접 살아야 되는 집이니까. 어떻게 해서 이런 보도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전혀 사실에 맞지 않은 기사였다는걸 분명히 말씀드린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보도가 안 됐으면 좋겠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 이름 공모 받고 있다. 4월 15일 정도 시작해서 열흘 정도 됐는데, 만건 정도 들어왔나. 만 건정도 접수됐다. 거기 보면 '국민' 들어간 이름이 많다. 국민을 위한다라든지, 국민의집이라든지 국민관이라든지, 애민관이나. 국민을 넣은 이름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뜻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집무실 이름은 지금 계속 접수 받고 있는데, 5월 15일까지 접수받는다. 그때까지 받아서 많은 국민들이 선호하고 적절한 이름을 명칭을 짓도록 하겠다.

-5월 10일 정상적으로 용산 집무실 열면, 기자들도 1층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

▲집무실 관련해서 설명드리면 현재 국방부 청사에 공사가 진행 중인 층은 지하에 NSC. 그건 한창 준비하고 있어서 5월 10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문제없다. 1층은 공사 중이다. 1층은 전부 프레스룸이다. 프레스 기능하는 기자실, 브리핑. 그것도 5월 10일 문제없다. 여러분들이 가서 일하는데 문제없다.

2,3,4층이 메인층인데 아직 국방부가 이사 안 갔다. 지금 리모델링 공사 못하고 있다. 5,6층 그리고 9층도 하고 있고 7층도 일부 하고 있다. 이 부분은 5월 10일까지 가능하다. 5월 10일 당선인은 5층에서 근무하시게 된다. 그리고 본 집무실은 2층이다. 그건 국방부 이사 간 다음에 4월 28일 한미연합훈련 끝난다고 해서 그 이후에 국방부가 이사 간다고 알고 있다. 이사 가고 리모델링하면 6월 중순쯤 되지 않겠나. 5층에 집무실은 5월 10일부터 근무 가능하다. 6층은 비서실. 9층 경호실. 그래서 5월 10일 국방부에서 업무가 시작된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당선인이 취임식에서 직접 청와대를 돌려드린다고 선언하고 생중계로 보여주는지와 외교부 장관 공관 사라진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은.

▲취임식에서 당선인이 직접 말씀하실지 안 하실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가능하면 취임식이 끝나는 시점에 개방하려고 준비 중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저희들 소관도 아니다. 왜 그런 말씀 드리냐면 당초부터 등산로는 5월10일 아침부터 개방한다. 청은 문대통령께서 주무시고 나면 (다음 날) 취임식이 11시기 때문에 10시반쯤 나올 거라고 예상한다. 그래서 개방은 11시 넘어야 한다. 취임식이 11시니까 끝난 후에 개방 해야겠다고 준비 중이다. 취임식 말씀은 어떻게 하실지 안 정해진 걸로 안다.

외교부 공관은 준비하고 있다. 공관이 필요하다고 해서 검토한 건 삼청동에 있는 비서실장 공관이다. 그 공관하고 안가 두개 있다. 그 안가 하나는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과 붙어 있다. 그 두개 중 비서실장 공관을 외교부 장관 관사로 쓰고, 안가에서는 행사하는 공관으로 해서 외교부 장관이 쓰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렇게 검토 중이다. 외교부장관 공관 문제는 잘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현재 삼청동 안가가 하나 남고, 경호처장 공관도 있고 한남동에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활용 계획 수립하겠다.

-외교부장관 공관에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 추산하며 외교부장관 공간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외교부장관 공간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과 서초동 출퇴근할 때 미군 기지 통과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출퇴근할 떄 미군 기지 통과한다고 했는데 이미 반환됐다. 표현 적절하지 않다. 국방부 인근 4분의 1 정도 되는 부지가 6월 말까지 반환받기로 됐는데 5월 말까지 받기로 했다. 미국 측에서 빨리 해주겠다고 했다. 왜 한국에서 반환 빨리 안받느냐는 게 미국 측 이야기다. 이제 미군기지 통과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

육참 공관 위해 리모델링 하는 청사관리 본부에서 추산했던 금액, 그건 육참 공간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고 말씀드렸다.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은 그정도 예산 안 드는 걸로 전문가들이 분석한다. 장관 바뀔 때마다 리모델링해서 상태가 괜찮아서 그 정도 돈 안 든다. 외교부장관 삼청동 비서실장 공간, 안가 말했는데, 청에서 안가 계속 쓰고 있다. 그래서 상태 양호해서 추가 예산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