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국민에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 요구와 관련해 "발목 잡기 식으로 청문회를 보이콧 하는 건 국회가 스스로 국민의 대표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청문회는 국민들께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
배 대변인은 "국회가 법을 만드는 곳인 만큼 당연히 국민들께서 그 절차를 확인하셔야 하는 인사청문회 법에 따라서 법을 지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추천된 후보가 그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이 시간을 취지에 맞게 국회다운 품격을 지켜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일정 자체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사 청문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정의 양당 청문위원님들은 내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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