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함께 경쟁했던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김희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김희겸 선거 사무소에서 이기우 전 의원(왼쪽)이 김희겸 수원시장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5 jungwoo@newspim.com |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25일 캠프 핵심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김희겸의 든든캠프를 찾아 김희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수원특례시장 선거 본선에서 김희겸 예비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사회통합부지사로 근무할 당시 제2부지사를 맡고 있었던 김희겸 예비후보와 호흡을 맞춘 바 있고, 그동안 경기도정은 물론 수원시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이 전 의원은 "오늘은 뜻깊은 자리다. 얼마 전까지 경선을 같이 준비한 입장에서 김희겸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 지지하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전 의원은 "특례시가 된 수원시는 미완의 특례시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며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자 최일선에서 노력했는데 저 대신 해결사로 나설 사람은 김희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를 상대로 경기도와 행안부에서 여러 요직을 거친 김희겸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특례시로 갈 것인지 미완의 특례시에 머물 것인지의 기로에서 김희겸 후보를 앞세워 꼭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희겸 예비후보는 이 전 의원의 지지선언에 대해 "이 후보님과는 꽤 많은 인연이 있다. 도의원 시절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아마 경선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텐데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싸워서 이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수원시 발전을 위해서 제가 준비돼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공무원 출신이라 정치적으로는 약하다는 말이 많다. 정치 경력이 많으신 이기우 전 의원께서 함께 하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 함부로 말을 못할 것 같다. 행정전문가와 정치인이 같이 힘을 합치면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선 24일에는 수원시장 예비후보군 중 1차 심사에서 탈락한 강동구, 이필근 예비후보가 이재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김희겸 캠프와 이재준 캠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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