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회계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대우산업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 연수구에 있는 대우산업개발 본사와 서울 중구에 있는 지점 두 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지난 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상영 회장, 한재준 대표이사, 재무담당자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배임·횡령,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발장에서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2012년 12월 10일 준공한 전남 광양마동 공사현장과 관련된 매출채권, 대여금에 해당하는 367억2400여만원에 대해 2019년 전까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며 "또 미분양 아파트 매각을 통해 '대손'이 확정됐음에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액을 부풀리고 손익계산서상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면 이 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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