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가산점 25%, 박종호는 0%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전략지로 지정 된 전남 순천 제7선거구(신대지구)에 전남도의원으로 맞붙는 한숙경(43)·박종호(32) 예비후보가 젊은 도시를 지향하는 공약을 들고 나와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두 후보의 가산점 기준과 점수도 살펴볼 만하다. 민주당 '광역의원 여성·청년 중증장애인 가산 적용례'를 보면 한숙경 후보의 경우 연령별 가산 기준에 따라 여성, 청년, 중증장애인, 정치신인, 청년후보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가산비율 25%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여성‧청년‧중증장애인 가산 적용례 [사진=민주당 전남도당] 2022.04.29 ojg2340@newspim.com |
박종호 후보의 경우 기초의원을 지내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면 10% 가산비율을 받는다. 다만 상대가 여성·청년 중증장애인 후보자와 경선을 하는 경우 가산을 부여하지 않아 한숙경 후보가 여성이기 때문에 박 후보는 가산비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받은 투표율에 25%를 추가로 가점을 받는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도 만만치 않다. 자신이 기초의원을 지낸 곳이어서 그동안 다져왔던 지지세가 큰 힘이다.
두 예비후보자가 발표한 정책공약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박 예비후보는 생태도시에 걸맞는 '명품도시 신대지구' 완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신대지구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다용도 다용도체육관과 축구장을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과 제8대 순천시의회 의회운영부위원장, 청년일자리지원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순천대 박사과정과 경희대 k뷰티 전문가과정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시집가는 날 순천신대점 대표와 신대발전위원회 위원, 전남신용보증재단 경영멘토, 전남청년일자리창출, 전남여성정책포럼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순천(을) 소확행위원장과 전남도당 청년부위원장, 전국청년당 운영위원, 참 좋은지방정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두 후보는 오는 30일 민주당 권리당원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본선에 오르게 되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종기 후보와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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