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 군인 현역‧20년 복무자
무공훈장 수훈자‧순직 예비군‧경찰관 대상
지상 4층‧지하 1층, 메모리얼홀도 갖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립서울현충원이 29일 제2충혼당을 개관해 3만2952위 영현을 안치한다.
제2충혼당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휴게동·제례동으로 이뤄졌다.
국가유공자 영현을 안치하는 봉안실과 추모 공간인 실내‧외 25개 제례실, 메모리얼홀, 유가족 편의시설을 갖췄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제2충혼당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서울현충원(원장 김수삼)은 국가유공자에게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기 위해 지난 4년 간 제2충혼당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29일 개관식을 열었다.
충혼당 안장이 가능한 대상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군인(현역‧20년 이상 복무 후 전역), 무공훈장을 받은 사람, 임무수행 중 순직한 향토예비군 대원과 경찰관 등이다.
안장된 사람의 배우자는 본인이나 유족의 희망에 따라 합장할 수 있다.
충혼당은 현충원의 실내 봉안시설로서 2006년 3월부터 운영된 제1충혼당은 2만468위의 영현이 안치돼 있다. 지난 2020년 7월에 만장됐다. 이에 따라 서울현충원은 2018년부터 제2충혼당 건립을 시작해 지난 13일 완공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제2충혼당 개관식에서 이장 중인 국가유공자 영현에 예를 표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개관식에는 서욱 국방부장관과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간직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이 국민 누구에게나 열린 추모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