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과 관련해 김해지역에서 특정후보 공천 배제설이 나돌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도의원 후보 선출을 위해 경남도당 공관위는 경선을 원칙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김해을 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배제한 뒤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A예비후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A후보는 김해을당협 공식행사에 일정을 통보받지 못하고 밴드에도 글쓰기가 차단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2.04.30 news2349@newspim.com |
A후보는 당협위원장과 사이가 좋지 않아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광역후보들, 복수지원자들에게는 경선기회를 부여해서 무소속 출마를 원천봉쇄하도록 하면 된다"고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구는 현 시의원을 '가'로 우선 배정, 다른 지역구는 현 시의원 '가'번 배제, 타 지역 후보를 내려 꽂아 우선 배정 한다면 누가 이해하겠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협의회 소속 광역·기초의원 출마 예정자 박병영·신상희·이규상·김한호·김형곤 예비후보는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입장문을 전달하고 공정한 추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공식적인 김해을 당협 밴드가 아닌 자신의 김해시장 출마를 위해 만들어진 김해 행복도시 김성우 밴드에 가입 많이 시킨 자를 우선 공천 기준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 사천 임이 증명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협위원장 개인의 김해시장 선거에 동원하고 줄 세우기에 동참 한 자들을 우선 공천 기준이라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광역의원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고 기초의원 후보자를 이리저리 빼내고 연고도 전혀 없는 곳에 지역을 배정하는 등 횡포를 자행해 많은 후보자들의 원성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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