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민관협력사업으로 화정면 적금도에 '섬마을 비상소화전함'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가 없는 섬마을에 화재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정면 적금도에 '섬마을 비상소화전함' 설치 [사진=여수시] 2022.05.03 ojg2340@newspim.com |
이날 준공식에는 여수시와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와 여수소방서, 미평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 관계자와 화정면 이장,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화정면 5개 마을(상하화도, 월호도, 제도, 적금도) 6개소에 비상소화전함을 설치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여자도 2개소에 비상소화전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윤오 한국남동발전 본부장은 "비상소화전함이 화재로부터 취약한 섬마을을 지키는 화재 지키미로 자리매김해 뿌듯하다. 사용될 일이 없길 바라지만 행여나 화재 발생 시 긴급하게 사용해 아름다운 섬의 모습이 오래도록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신 여수시 환경복지국장은 "비상소화전함 설치에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와 여수소방서, 미평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섬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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