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의료로봇사업 및 무역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45.7% 급성장한 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3개년 동안 매 1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83억 원에서 2021년 59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는 147억 원을 기록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1분기는 의료로봇사업에서 가장 비수기이지만, 올해 1분기는 최종 판매 대수가 13대를 기록하며 2020년 2대 및 2021년 1대 대비 판매 대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78.9%를 기록하며 2020년 84.6% 및 2021년 81.0% 대비 개선됐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7.9억 원 및 2021년 -16.1억 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원가를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로봇사업에서는 인허가에 영향이 없는 부품에 대하여 다양한 수입처 확보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판관비 측면에서는 경상연구개발비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용 등이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개선 및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의료로봇사업은 2020년부터 올 1분기까지 누적으로 61대를 판매 완료했다. 해마다 의료로봇의 판매 대수는 크게 증가세를 기록 중에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 의료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무역사업 및 임플란트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성 위에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 의료시장으로의 진출, 시장점유율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 등 의료로봇사업에서의 성장성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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