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효성티앤씨 증권사 목표주가 75만 vs 45만...개미들만 '혼란'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5:12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5:12

증권사, 목표주가 40만~75만원 제시...'들쑥날쑥'
연초이후 주가 25% 하락...실적 감소 탓
"투자자, 천차만별 목표주가 제시 혼란 가중"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글로벌 '스판덱스 강자'인 효성티앤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년간 실적이 좋았던데다 올 초 지난해 보다 10배 증가한 보통주 1주당 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새로운 고배당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들어선 업황부진 영향 등으로 실적과 주가가 동반하락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는 효성티앤씨를 바라보는 증권사의 시선이 '들쑥날쑥'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주가는 연초이후 25%가량 떨어졌다. 지난 1월 3일 종가 54만3000원에서 전날 종가기준 40만5000원을 찍었다. 효성티앤씨가 지난달 말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를 놓고 증권사들은 효성티앤씨 주가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대 30만원까지 차이가 나 개인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올해 터키, 인도, 브라질, 중국 법인 증설 효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같은날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목표주가를 7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반등이 예상된다며 다소 낙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봉쇄 해제는 곧 매수 타이밍"이라며 목표주가로 65만원을 제시했다.

이렇게 목표주가 범위가 최대 30만원 가량 차이가 나다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매매 시점을 잡지 못해 더 혼란스워러 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주식게시판에는 "증권사 목표주가가 너무 과하다"며 현 주가는 40만원대인데 어디까지 떨어질지 우려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효성티앤씨 주가는 지난해 최고가 93만5000원 대비 58%이상 떨어진 4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5년여만에 효성티앤씨 주식 7330주를 31억원에 매입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회사 오너일가가 회사주식 즉 자사주를 사들인 것을 놓고 주가가 최저점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놨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