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탄소중립·환경문제는 필수과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삭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농정방향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밀·콩 등의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 등을 확충하여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밀과 콩 등 주요 곡물로 확대하고, 농식품 바우처를 확대하여 취약계층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을 지원하겠다"면서 "우량농지는 보전하면서 농지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pim.com |
정 후보자는 또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미래성장산업화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 인구·사회 구조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농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식품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종자부터 생산 기술, 가공, 유통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전·후방의 모든 과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과제"라면서 "농업계와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또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하고, 농업 경영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기본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중소농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고, 기후환경과 식량안보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직불제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활기차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면서 "농촌이 삶터이자 쉼터로써 농업인과 국민들께 다양한 효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과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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