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회가 된다면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6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47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퍼팅 라인을 살펴보는 김주형. [사진= 대회 조직위] |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박상현 등과 함께 전날 공동26위에서 공동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2, 13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16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후반 들어서는 4번(파5)과 5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후 파를 유지했다.
미디어룸에 들어선 김주형은 평온했다.
오랜만에 국내무대에 선 김주형은 "국내에서 수많은 갤러리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 오셔서 응원을 해주니 더 재밌다. 오늘은 퍼팅 등 모든 것이 잘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했다.
김주형은 "국가 대표가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기회가 잘 되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꼭 뛰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를 평정한 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도 오른 김주형은 해외 투어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김주형은 "이제 사실 코로나가 풀렸기 때문에 해외에 신경 쓸 생각이다.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큰 대회에 나갈 생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1승을 추가한 김주형은 19세의 나이에 역대 최초 10대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 2승 달성과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김주형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함께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올 1월엔 아시안투어에 8차례 출전해 우승 1차례와 준우승 2번을 하는 등 톱10에 6차례 진입,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를 모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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