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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尹, 한동훈 임명할 것...정호영 강행도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0:00

"한동훈, 청문회서 정치적 견해 밝힌 것 옳지 않아"
"허위보도 기자 고소? 도덕적 '내로남불"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선과 관련해 "(윤 정부에서) 어쨌든 임명할 걸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 의원은 10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반대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까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하지 않았는가. 한 후보자 정도야 충분히 (강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 태도를 지적한 후 후보자를 바라보고 있다. 2022.05.02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지난 9일 진행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야당하고 그렇게 각을 세우고 싸워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들 둘러싼 '자녀 스펙' 논란에 대해서 공세를 펼쳤다. 그는 "일반 사람으로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스펙을 만들어서 딸한테 선물을 한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런데 그게 실제 입시에 활용을 하지도 않았고 할 계획도 없었다는 걸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직격했다.

또 "거기다가 허위보도라고 하면서 기자를 고소까지 하고 자료 제출 요구는 거부하고 도덕성 '내로남불'이 많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자는 앞선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딸의 각종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한 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에 진행되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새 정부에 향한 격려의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여야를 떠나서 국민 한 사람으로서 새 정부에 대해 기대를 가지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잘 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네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능력 위주로 천하의 인재를 등용하길 바라고 좌우 가리지 말고 좋은 정책이면 다 가져다 쓰시라"고 조언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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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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