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신흥국 채권·증시 해외자금 2개월 연속 유출...중국 1분기 '역대급' 유출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21:41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0:4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신흥국 시장 채권과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해외 자금이 2개월째 빠져나온 가운데, 1분기 중국 채권·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기록적인 규모로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4월 신흥국 채권·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해외 자금 순유출은 40억달러를 기록하며, 3월 78억달러가 유출된 데 이어 2개월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해 4월 398억달러가 유입됐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사진 = 셔터스톡]

이 가운데 지난달 중국 채권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21억달러, 주식 시장으로의 유입은 10억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순 자금 유출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르렀다.

조나단 포춘 IIF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조치, 위안화 절하, 서방과 복잡한 관계들에 투자하는 데 따른 위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재고 등이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자본 유출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9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중국 주식과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 역시 이번 분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트한 통화 여건 등으로 신흥국 시장 전반의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다.

IFF에 따르면 4월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시장에서 29억달러가 순 유출됐는데, 신흥국 증시(중국 제외)에서만 지난 한 달 105억달러가 빠져나가며 2020년 3월 이후 최다 규모로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신흥국 채권 시장으로는 76억달러가 유입됐는데, 이 중 대부분은 현지통화채표시 채권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