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초보에 군정 맡겨선 위험...진정한 일꾼 뽑아야 군 발전 앞당겨"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유권자들은 진정성 있는 행정전문가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승리할 수 밖에 없다."
6.1 지방선거에서 증평군수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영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민주당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2022.05.10 baek3413@newspim.com |
그는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2급까지 오른 공무원 사이에서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증평군수 출마를 위해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사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후보는 "증평은 참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공직의 첫 발을 이곳에서 시작했고 증평에서 결혼해 아이들도 이곳에서 태어났다"며 "사회적인 인격이 형성된곳인 만큼 애착도 많다. 그래서 마음의 고향인 증평 발전을 위해 군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평군은 역사는 짧지만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큰 도시다.더 발전할 수 있는냐 아니면 주변 도시의 그늘에 가려져 평범한 소단위 군으로 정체하는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며 "어느 후보가 더 증평군 발전을 위해 성실하고 열정을 갖고 이을 할 것인지 군민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내 치열한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도 주민들이 유능한 인물, 지역발전에 적합한 인물로 자신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며 "선거에서 승리해 군수가 된다면 오로지 주민과 군발전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경쟁자들의 지역공약도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과함히 받아들여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품격있는 행정을 펼쳐 증평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군으로 건설하겠다"고 자신했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2022.05.10 baek3413@newspim.com |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다소 경직되고 권위적인 문화에 익숙하고 추진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행정은 연습이 아니다. 잘못된 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피해가 볼 수밖에 없다"며 "자신은 행정경험과 기업의 경영마인드, 국제적 감각, 추진력 등을 모두 갖췄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중적 인기만으로 군정을 운영하는 것이야 말로 더 위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밋게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과 일의 조화로움을 통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돕는게 군수의 역할이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 받는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직생활의 가장 인상깊었던 점으로는 오송분기역 유치와 무예마스터십 사무총장 당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국제수준의 행사로 치른 점을 꼽았다.
또 7급으로 충북도청 공업과에서 근무할때 공장설립 업무를 담당할 당시 인허가 기간이 50~60일 걸리던 것을 3일만에 처 해 준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인허가 서류는 복합민원으로 산림· 농정·행정· 문화예술·지역개발 과 등 6개부서를 거쳐야 했지만 그는 3일만에 인허가를 내줘 감사원에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힌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2022.05.10 baek3413@newspim.com |
이 후보는 "2023년이면 증평군 승격 20주년을 맞게 된다"며 군의 종합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 했다.
아울러 좌구산과 보강천, 에듀팜 특구단지 등 지역의 관광 상품을 개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청과 경찰서 신설 등 증평을 독자적인 행정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고 국토의 중심지인 증평군의 도약을 위해 군민과 함께 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명한 선택으로 지역의 참 일꾼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시종 충북지사 비서실장, 충북도 교통물류과장, 증평 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 바이오산업국장, 재난안전실장을 지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