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부터 코로나 유행...6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코로나19 사망자가 6명 발생하는 등 확산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5.04 photo@newspim.com |
앞서 북한은 전날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처음 인정한 데 이어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4월 말부터 원인을 알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달 12일 하루동안 전국적범위에서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있으며 6명(그 중 'BA.2'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같은날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보건의료협력 관련 예산 954억원 등이 편성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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