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용지 인쇄 시작되는 16일까지 단일화 협상"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 보수 진영에서 후보 4명이 단일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각자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다만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오는 16일 전까지 단일화 논의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보수 진영에서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다른 보수 진영 후보인 조전혁·윤호상 후보는 전날 등록을 마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2.05.12 pangbin@newspim.com |
진보 진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를 비롯해 강신만·최보선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총 7명이다.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단일화 합의가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후보 등록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날 조영달 후보는 박선영, 조전혁 후보와 각각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조전혁 후보는 전날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조영달 후보 캠프를 방문해 서로의 입장을 들었다"며 "계속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합의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영달 후보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박선영, 조전혁 두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각각 면담을 진행했지만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다만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16일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현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2.05.12 pangbin@newspim.com |
박선영 후보도 이날 "최선을 다했지만 본 후보 마감일인 오늘까지 결실이 없다. 16일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투표 용지 인쇄 전에 사퇴해야 용지에 '사퇴'로 표시할 수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선거운동에 나선다. 오는 27~28일 사전투표와 다음 달 1일 본 투표를 통해 차기 서울시교육감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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