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와 매출 성장 기반으로 2023년 하반기 IPO 목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드웰링은 아이플래테아와 지난 13일 옥외광고 매체에 모바일과 웹서비스를 접목한 양방향 디지털 옥외광고(DOOH)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내 중앙차로·가로변·미세먼지프리존 700여 개소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드웰링이 옥외광고 사업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광고지면 3500여 개를 확보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드웰링 관계자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DOOH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일방 전달식인 기존의 옥외광고 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웹과 앱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시민 친화적인 다양한 광고와 공익정보 전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DOOH 운영 플랫폼을 개발해 왔고, 사업 시작의 첫 파트너로 아이플래테아와 업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전정환 드웰링 대표(왼쪽)와 조영봉 아이플래테아 대표가 지난 13일 양방향 디지털 옥외광고(DOOH)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드웰링] |
아이플래테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 국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독자적 자체 기술을 이용한 'Realive'라는 음성인식 기반의 실시간 광고분석, 설문조사 등의 양방향 광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 광고기술과 다양한 광고분석·리포팅 툴을 보유하고 있어 광고주에게 보다 효율적인 광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에 노출되는 소비자에게는 실시간으로 리워드 제공이 가능한 앱 서비스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향후 양사는 광고주의 프로모션 혜택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쿠폰뻐쓰'(가칭)와 행정, 문화, 공익성 정책 등에 대해 시민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설문뻐쓰'(가칭) 등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드웰링이 보유한 DOOH 광고지면을 이용해 오는 6월부터 시범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드웰링 관계자는 "광고매체 중 가장 효율적인 전달매체로 주목받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DOOH 사업분야에 다양한 업계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드웰링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에어케어(공기정화와 공기살균) 시스템을 병원, 학교, 요양원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버스, 지하철, 터널 등의 시민 공공장소에 대한 공기질 관리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2021년 서울시가 시민편의와 안전, 건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22년에는 버스중앙차로 및 가로변 정류소 운영과 관리 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서울시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사업에 착수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