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편 통해 매출 회복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 목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친환경 석유 연료 기업 우성인더스트리의 지분 100%를 350억 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2월 우성인더스트리 인수 약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합병 절차를 완료해 친환경 연료유 생산 및 판매사업을 새로운 매출 기회로 삼아 영업이익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로고=에스엘바이오닉스] |
우성인더스트리는 연간 14만4000톤의 캐파(CAPA)를 보유한 ESG 친환경 연료유 생산 및 판매기업이다. 고효율 청정연료인 WS B-C유를 주력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친환경 연료유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삼정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성인더스트리는 매출 약 670억 원, 영업이익 약 5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합적인 검토 결과,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현재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식 및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번 주부터 잠재적 매수 후보군에게 매각에 관한 티저를 발송한 것으로 안다"며 "매각대금 약 700억 원은 부채 상환 및 우성인더스트리 인수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불거진 특허 침해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송을 당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상장 유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