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영사화집과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브로커'와 '헌트'가 오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계기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 제작을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다양한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K콘텐츠의 열풍을 이어가 메이저 스튜디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들은 물론 산하 자회사들과 함께한 작품들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열린 2022년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오는 2024년까지 북미 지역 1위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핵심 전략은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공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태국과 대만에서도 1위 사업자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본사가 작품 기획개발 및 투자, 플랫폼 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법무와 마케팅 등을 맡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는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에 집중하는 스튜디오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동시에 각자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작 자회사간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를 비롯해 BH엔터테인먼트의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영화사 월광의 '수리남' 등을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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