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규제보다 자유 필요...수도권 발전 저해됐다"
권성동 "이재명, 계양을 도피처 아니야...인천 자존심 보여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배준영 시당위원장, 윤상현 의원, 윤형선 인천계양을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6 kilroy023@newspim.com |
유정복 후보는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무지와 불통, 거짓으로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초일류 도시 인천을 새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공약에 대해 설명하면서 "규제보다는 자유가 필요한 곳인데 어쩌다 보니 수도권이 규제 지역이 돼 발전까지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정복 후보는 이번에 꼭 당선돼야 한다. 유정복 후보는 장관을 두 번 지내고 3선 의원 지내면서 행정과 입법을 두루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제가 말하는 대부분의 공약이 유정복 후보의 생각이었고 지난 4년간 단절이 없었으면 이미 상당수 실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4년간 늦어진 것들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유정복 후보, 구청장 광역의원 후보들과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인천 시민 여러분은 이번 선거에서 유정복, 윤형선 후보가 압승하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를 향해 "인천이 도피처냐. 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오나"라며 "인천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단죄해야 한다.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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