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공약 '취약계층 보호 4종 패키지'
"부자 빈자 상생·공생의 서울시 만들 것"
"서울런 민주당 시의원 반대로 어려웠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며 강서구 발산동에서 캠프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보호 4종 패키지'를 통한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약속했다.
아울러 과거 민주당 일색의 시의회로 인해 정책 실행이 어려웠음을 토로하며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시, 구의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강서구 발산역 더퍼스트스테이 호텔 앞에서 캠프 출정식을 가지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2.05.19 mrnobody@newspim.com |
오 후보는 19일 강서구 발산역 더퍼스트스테이 호텔 앞에서 화려한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캠프 1호 공약인 '취약계층 보호 4종 패키지'를 강조했다. 특히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언급하며 "강서구에는 임대아파트가 많다. 여태까지 어느 정당도 임대주택을 고품질화해서 숨기고 싶은 공간이아니라 자랑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주장을 한 사람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이 사회적약자가 많이 분포해 있는 관악구, 구로구 등 임을 언급하며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어렵고 힘든분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상생과 공생의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강서 구민들에게 강서에 출마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가 제대로 일하려면 시의회에 국민의힘 의원이 과반수는 돼야한다"며 "지난 시정에 서울런을 할 때도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어려웠다. 그러니 이번에는 우리 의원들 많이 당선시켜주셔서 일할 맛나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 후보의 첫 공식 선거운동 동선은 'C자' 형태이다. 이는 Collaborate(협력하다, 공동으로 작업하다)의 의미로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 모두 협력, 콜라보 이뤄 오로지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해달라는 의미다.
오 후보는 강서구 출정식 이전,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입구역·신림역에서 출근인사로 공식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금천구 씨티렉스쇼핑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한 후 별빛남문시장을 순회했다. 구로구에서는 베다니교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기도 했다.
점심 이후에는 양천구 신영시장 순회 및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그리고 은평구 응암역 3번 출구와 연신내역 3번출구 앞에서 유세를 펼친다. 유세 이후 서대문구로 이동해 유진상가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인왕시장과 신촌역 사거리를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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