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9일 부평 지하상가 선거유세
"구석구석 다니며 정책 이야기 할 것"
"野, 구체적 공약 없는 구호 정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6·1 지방선거 첫 공식선거 운동 시작을 맞아 격전지인 인천을 찾아 "여당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대해 진실성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 지하상가 선거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거운동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지난 4년 간 전국 각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방행정을 총괄하면서 지역발전은 뒤로 하고 현금성 복지 등으로 지역의 미래비전을 갉아먹은 것이 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것들을 집중적으로, 다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바꿔나가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며 "무엇보다 여당에서 얼마나 강한 의지로 지역발전을 시키려는지 제가 구석구석 다니며 정책 이야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19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을 향해서는 네거티브 공격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갑자기 야당이 되니까 할 수 있는게 네거티브와 막말밖에 없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이끌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과정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계양을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후예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적 수사로 우리 국가를 위한 통합 노력을 평가절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네거티브를 일삼는 정당에 대해 국민들께서 상당히 실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목표치에 대한 질문에 "김기현 선거대책위원장께서 최소 9곳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다만 그 목표도 굉장히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지난 지선에서 저희는 2군데를 제외하고 전패한 경험이 있다. 끝까지 집중해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광역단체장이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지방의회와 기초단체에서 좋은 성과가 나야 한다. 특히 부평에서 우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좋은 시정을 펼칠 수 있는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는 많은 국민들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는 질문에 "저희가 정확히 무엇을 민영화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인지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 얘기하고 있다"며 "민영화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구체적인 공약이라기보다 구호 정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에 민주당이 정권을 가지고 있을 때 상대편에 대해서 구호정치, 프레임 정치를 했던 것에 연장선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며 했던 말들이다. 이번에도 민영화라는 단어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지역발전이나 지선 취지에 맞지 않는다. 그냥 당황해서 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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