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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장GO!] 전성수 "尹 정부 성공 디딤돌 될 것…현안 해결에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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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지하화·재건축 사업 가속화"
"조은희·박성중과 3남매…서초 발전시킬 것"
"尹 대통령 주소지도 서초…전성시대 이끌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조정한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국민 이익의 확대를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정상화 돼야 한다."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초구를 더 발전시키고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보수 정당에서 서초는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불리는 만큼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서초갑(조은희)과 서초을(박성중) 현역 국회의원 역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하지만 전성수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초구가 맞이하고 있는 현안들이 워낙 많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가속화, 양재역 GTX-C 노선 환승센터, 양재허브혁신도시 지정 등을 중앙부처, 서울시와 함께 풀어야 한다"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며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를 모두 투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서초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소지가 있는 곳이다. 그만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초구가 힘을 모아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구', 서초 전성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8 hwang@newspim.com

다음은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시와 행안부, 청와대 등 30년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하다가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계기는 무엇인가.

▲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출범을 했다. 그러나 출범을 했음에도 여의도 현실은 우리 상식을 파괴하고 정의에 반하고 있다. 바로 이게 국민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이익의 확대를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제대로 하려고 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과 더불어 지방의회가 정상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번 서초구청장 선거에 도전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쌓아온 행정 경험과 실력,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초구를 더 발전시키고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기 위해서다. 그렇게 해서 윤석열 정부가 말 그대로 국민 이익의 확대,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게 하는 일에 제가 주줏돌이 되고 디딤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다.

-서초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부세, 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에 특히 민감한 곳이다. 조은희 전 구청장은 재산세 50% 감면을 시행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복안을 듣고 싶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민들께서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의 집값 폭등, 세금 폭탄으로 정말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전임 서초구청장이셨던 조은희 의원께서 2년 전 세금 폭탄으로부터, 재산세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구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1가구 1주택을 대상으로 공시지가 9억원 이하의 경우 재산세를 50% 감면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께서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로부터 상당 기간이 경과한 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조례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바로 이런 것처럼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세금은 참으로 민감한 부분들이다. 저는 세금으로 고통을 받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따라서 조은희 의원께서 하신 재산세 감경은 참으로 시의적절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들의 재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하는 것은 조은희 의원님의 뜻을 잘 이어받도록 하겠다.

-현재 서초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 1호 공약을 소개한다면.

▲지금 서초구가 맞이하고 있는 현안들이 워낙 많다. 거대 사업 중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올리는 것, 또 양재역 GTX-C 노선 환승센터, 양재 허브 혁신 후보 지정, 교통채증 해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큰 사업들은 중앙부처, 서울시와 협력해 함께 풀어가야 할 사업들이다. 거기에 제가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며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를 다 투입하려고 한다.

또 지난 2년 4개월 동안 국민들께서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 일상을 회복시켜드리는 것도 굉장히 시급한 사안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인 보육과 교육, 민생경제와 청년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들이다. 큰 사업과 더불어 서초구민들께서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구를 힘차게 만들 계획이다.

-서초구는 서울에서 몇 안 되는 지역구 의석 전체가 국민의힘인 곳이다. 서초갑은 전직 구청장이었던 조은희 의원이고, 서초을은 박성중 의원이다. 일종의 당정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데 논의된 것이 있는지. 혹은 함께 그려갈 계획이 있는지.

▲저는 '서초 3남매'라고 말씀드리겠다. 박성중 의원님과 조은희 의원님, 또 제가 구청장에 당선이 된다면 그야말로 삼위일체를 이뤄 당정이 함께 할 때 실제 국민들께서 절실히 필요로 하시는 일들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지역 현안은 국회의원님들이 가장 잘 아시는 것이고, 구청장은 그런 일들을 잘 백업하고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국회의원님과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중앙부처, 저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저도 직접 발로 뛰면서 서초구의 발전, 우리 국민의 이익을 치대한 확보하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 3구는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불릴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렇다 보니 단수공천 과정에서 다소 소동이 있었는데 봉합은 잘 됐는지.

▲우리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여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나오셨기 때문에 경쟁 과정에서 과열된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제 경선 과정이 끝났고,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기 때문에 하나의 팀이 되어 하나의 목표, 말 그대로 서초구민의 이익 확대라는 부분에 있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원 팀을 위해 (캠프로) 들어오신 분들도 있고, 다른 후보들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서초구민의 이익,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함께 했던 후보님들과 각 캠프의 관계자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8 hwang@newspim.com

-서울시의원 같은 경우 민주당은 84명의 시의원이 있는 데 반해 국민의힘은 4명에 그친다. 조례 개정 등 서울시에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의원 의석 확보가 중요해 보이는데, 이번 지방선거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단 좋다고 들었다. 다만 저는 더욱더 겸손하게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통 집행부, 즉 서울시와 서초구 또 서울시의회와 서초구의회가 있으면 저는 수레의 양 바퀴라고 생각을 한다. 새가 하늘을 날아갈 때도 두 날개가 있어야 제대로 날 수 있는 것처럼 말 그대로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으면 달리기가 얼마나 힘들겠나. 말 그대로 제대로 일을 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 뛰려고 한다면 균형 잡힌 운동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행정을 맡은 시와 구의 집행부, 시·구의회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4년간 굉장히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기울어질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들이 더욱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시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여러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제 이름이 전성수인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전임 서초구청장이었던 조은희 의원이 특별히 당부한 부분이 있나.

▲조은희 의원님이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을 하셨다. 당시 제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 조은희 의원님의 '조'와 전성수의 '전'자를 해서 조심전심이다. 조은희 의원님의 선대본부장을 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님이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 소상히 파악했다. 워낙 열정도 좋으시고 성과를 내셔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행정 사례들이 무궁무진하다. 잘 된 부분들은 제가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조은희 의원님의 서초구청장 점수를 매기면 100점인데, 제가 1점을 더해서 101점을 받는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세수가 풍부하게 거치는 서초, 강남 등에서는 문화시설에 대한 공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성수 후보도 서초 어르신 플라자, 문화예술 플라자, 반려동물 축제 등을 공약했는데 어느 정도 계획이 세워진 것인가.

▲일단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서초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 그 앞에 음악하시는 문화예술인들이 굉장히 많이 포진되어 있다. 이런 부분들은 소중한 서초의 자산이다. 이 분들이 더욱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술의 전당 앞에는 굉장히 근사한 카페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음악문화특성지구를 만들 것이다. 얼마 전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다. 당시 제가 그분들께 '오늘 이 만남이 이번 한 번이 아니라 당 후보가 된 뒤에, 구청장에 당선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해결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자'라고 했다.

또 우리나라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가. 제가 선거 운동을 하러 양재천에 여러 번 갔는데, 반려동물들과 함께 운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 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반려동물 축제를 마련하려고 한다.

또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을 영어로 시니어라고 표현하는데, 스마트 시니어가 되실 수 있도록 하겠다. 디지털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갭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한다. 특히 청년들이 IT 실력을 어르신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대 간 갈등의 벽을 뛰어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초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 전성수는 서초의 전성시대를 이끄는 전성수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바로 서초에 윤석열 대통령의 주소지와 주민등록지가 있는 곳이다. 그만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지난 8개월 동안 윤석열 캠프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일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국민 이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와 함께 서초구가 힘과 뜻을 모아서 말 그대로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구', 서초 전성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겠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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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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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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