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 신설을 강력히 건의해 모두가 윈윈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기자단과 간담회를 갖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사진=경기도기자단] 2022.05.20 jungwoo@newspim.com |
또 일산대교 무료화 관련해 국민연금공단과 협의해 원만한 합의로 조기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18일 늦은 저녁 경기도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책공약 등을 소개했다.
김후보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당선되는 즉시 국무총리 산하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 신설을 강력히 건의할 것이고, 경기도에도 추진단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군공항과 함께 국제공항의 복합기능을 동시에 추진하는 통합 신공항을 설치하고 국제공항에 지역주민 우선 채용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구지역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군공항 이전 후)해당 지역에는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항공기 정비) 관련 산업을 유치해 신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생각이다. 현재 기존 대구공항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면밀히 검토해서 경기도에서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와 관련해 "고양시와 김포시 그리고 국민연금공단과 협의해 원만한 합의로 조기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 공사 측에서 행정처분을 취소하면 매각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른 재원은 고양시와 김포시가 분담하고 도의 재원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재명 전 도지사가 정당한 절차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 일산대교㈜ 측에서 시행자 지정취소와 통행료 징수취소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패소했다"라면서 "현재 본안 소송 1심 진행 중이고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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